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의외의 즐거움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머드스파!
처음에는
“베트남까지 가서 머드에 몸을 담근다고?”
싶었는데요.
알아보니 나트랑에서는 머드스파가 꽤 유명하더라고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또 고민이 시작됩니다.
아이리조트를 갈까?
탑바를 갈까?
저도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다녀왔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나트랑 머드스파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아이리조트 머드하우스와 탑바 누이스파를 직접 이용해 본 개인적인 경험을 비교해보려고 해요.
다만 두 곳 모두 제가 프라이빗 서비스를 이용했던 경험이라 일반 머드스파 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아이리조트는 2~3년 전 방문 경험이라 현재 운영 방식이나 시설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아이리조트는 12월 말, 탑바 누이스파는 3월 초에 방문했기 때문에 한여름 나트랑과는 체감 환경도 다를 수 있고요.
그러니 가격이나 운영시간 같은 정보는 예약 전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
나트랑 머드스파, 왜 유명할까?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바다, 마사지, 맛집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의외로 많이들 찾는 게 바로 머드스파와 온천이에요.
머드에 몸을 담그고 따뜻한 미네랄 온천을 즐긴 뒤 수영이나 휴식을 할 수 있어서, 관광지를 계속 돌아다니는 여행 중간에 넣기 좋더라고요.
특히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 함께라면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자!”
하는 날 하나쯤 만들어도 좋고요. 😊
제가 직접 가본 곳은
① 아이리조트 머드하우스
② 탑바 누이스파
두 곳입니다.
둘 다 좋았는데…
좋은 이유가 조금 달랐어요.
① 나트랑 아이리조트 머드하우스
아이리조트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오늘 하루 제대로 관리받고 놀다 가자!”
라는 느낌이었어요.
저희가 이용했던 프라이빗 머드하우스 코스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용했던 코스
- 워터파크
- 미네랄 허브 입욕
- 발 마사지
- 커피를 이용한 각질 제거
- 초코/커피 계열 화장품 전신 마사지
- 프라이빗 머드 입욕
- 미네랄 온천
- 수영장
- 입욕탕
- 폭포
- 하이드로테라피
- 과일 모둠
- 간식
- 과일주스
- 식사
지금은 상품 구성이 달라졌을 수 있으니 제가 방문했을 당시 기준으로 봐주세요.
처음부터 직원의 안내를 따라가는 방식
개인 옷과 큰 바디타월을 빌려주고 저희는 발 마사지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다음 마사지 베드가 있는 방으로 이동해서 습식 바디 마사지를 받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마사지라기보다는 스크럽에 가까운 느낌?”
이었습니다. 😂
그리고 다음 코스로 이동해서
저희 일행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에서 머드탕과 미네랄탕을 즐겼어요.
이런 식으로 직원이 다음 코스를 안내해 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해도 크게 헤맬 일이 없어요.
저처럼 여행 가서도
“그래서 다음에 어디로 가라는 거지?”
하는 사람에게는 꽤 편한 시스템입니다. 😂


머드탕만 있는 게 아니에요
머드스파가 끝나면 미네랄 온천과 수영장, 폭포 등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쉬다가 워터파크 쪽으로 이동해도 되고요.
작지만 소금방 같은 공간도 있어서 잠깐 찜질하듯 쉬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리조트에서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식사였어요.
“간단한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고 해서 정말 간단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
맥주나 다른 음료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었고요.
다만 저희는 계산할 때 현금이 필요해서 탈의실까지 다시 다녀왔어요.
현금은 미리 챙겨두는 걸 추천!
아이리조트 이용할 때 이것은 알고 가세요
물품 보관함이 작아요
짐이 많다면 조금 당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큰 짐은 숙소에 두고 가는 게 편해요.
수영복은 준비
당시에는 수영복을 제공받을 수 있었는데 남성은 바지만 제공되어서, 저희는 버려도 되는 면티를 하나 챙겨갔어요.
머드가 묻으면 아무래도…
예쁜 수영복을 입고 진흙탕에 들어가는 기분이 묘합니다. 😂
속옷도 혹시 모르니 어두운 색이나 오래된 것을 준비하면 마음이 편하고요.
화장품도 챙기면 좋아요
스파와 마사지 후에는 샤워를 하게 되니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팁이나 교통비, 음료·주류 추가 비용 등을 생각해 현금도 조금 준비해두세요.


② 나트랑 탑바 누이스파
두 번째는 탑바 누이스파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이리조트보다 훨씬 자유로운 느낌이었어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리끼리 머드스파 피크닉!”
😂
탑바 누이스파 프라이빗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이용했는데, 당시 예약가는 2026년 3월 기준 1인 약 36,410원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시기와 예약처, 상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재 가격은 반드시 다시 확인하세요.
탑바 누이스파 가는 길부터 조금 재미있어요
저희는 차량으로 이동했고요.
도착해서 바우처를 보여주면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안내해줍니다.
내리면 이런 다리가 나와요.
그리고 다리를 건너서…
더 가지 말고 기다리세요.
버기카가 데리러 옵니다. 😂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슬슬 걸어갔어요.
그러다 중간에 버기 기사님을 만났는데…
표정이 딱
“왜 걸어오고 계세요?”
였던 것 같아요.ㅋㅋㅋ
결국 중간에서 버기카를 탔습니다.



탑바 누이스파의 프라이빗 공간은 머드탕과 미네랄탕이 나란히 붙어 있었어요.
그리고 앞에는 샤워 시설이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비치베드와 평상 같은 공간도 있습니다.
도착하면 웰컴티와 과일을 가져다줘요.
저희는 여기에 따로 준비해간 반미와 과일까지 더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피크닉 같더라고요. 😂
머드탕에 들어갔다가
미네랄탕에 들어갔다가
과일 먹고
반미 먹고
또 물에 들어가고…
이날은 정말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게 좋았어요.ㅋㅋ
탑바 누이스파는 자유로운 게 장점
아이리조트처럼 직원이 계속 다음 코스를 안내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 안내를 받고 나면 우리끼리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포함된 서비스는 당시 기준으로
- 생수
- 허브티
- 과일
- 프라이빗 따뜻한 머드풀
- 미네랄 머드풀
- 수영복 및 타월
- 커피
- 생강잼
- 공용 냉수풀
- 공용 온수풀
등이었습니다.
스파를 마친 뒤에는 아래쪽에 있는 누이스파 이용객 전용 수영장과 자쿠지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자연 속에서 수영도 하고 따뜻한 물에도 들어가고…
중간중간 차와 생강편도 가져다주셨어요.
저희는 이미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요. 😂


그래서 아이리조트와 탑바 중 어디가 좋을까?
사실 저는 두 곳을 다녀와서
“여기가 무조건 더 좋아!”
라고 말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취향이 달라요.
아이리조트가 더 잘 맞는 사람
✔ 제대로 관리받는 느낌을 좋아한다
✔ 직원 안내를 받으며 편하게 움직이고 싶다
✔ 마사지와 여러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
✔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
✔ 가족여행에서 일정 진행을 편하게 하고 싶다
아이리조트는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서로 아직 조금 어색한 사이거나, 여행 중에 누군가가 계속
“다음에는 어디 가?”
“이거 어떻게 해?”
하는 상황이 싫다면 아이리조트 쪽이 편할 것 같아요.
탑바 누이스파가 더 잘 맞는 사람
✔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우리끼리 자유롭게 놀고 싶다
✔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오래 쉬고 싶다
✔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먹는 것도 좋다
✔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저는 탑바 쪽에서 특히 “우리끼리 알아서 노는 자유로움”이 좋았어요.
음식도 가져갈 수 있으니 정말 피크닉처럼 느껴졌고요.
그리고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눈에 비교해보면
구분아이리조트 머드하우스탑바 누이스파
| 분위기 | 리조트형 | 자연 속 스파 |
| 서비스 | 직원 안내가 많음 | 자유로운 편 |
| 프라이빗함 | 좋음 | 좋음 |
| 프로그램 | 다양함 | 비교적 단순 |
| 식사 | 포함 프로그램 있음 | 음식 준비 가능 |
| 자유도 | 보통 | 높음 |
| 가성비 | 상대적으로 높은 편 | 👍 좋은 편 |
| 추천 | 가족·편한 여행 | 친구·커플·자유로운 여행 |
※ 위 비교는 제가 방문했던 당시의 프라이빗 프로그램 경험 기준입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가세요 😂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두 곳 모두 나트랑에서 오래 운영된 곳이라 그런지 시설이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이 있습니다.
한국의 깔끔하고 반짝반짝한 스파를 생각하고 가시면
“어…?”
하실 수도 있어요.ㅋㅋㅋ
탈의실이나 샤워시설도 한국 기준으로 보면 열악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갈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음… 여긴 좀…”
하다가 결국 잘 씻고 잘 놀고 잘 나왔습니다. 😂
오히려 저는 나중에는
“그래, 이게 나트랑이지.”
싶더라고요.
시설의 새것 같은 깔끔함보다는
베트남의 자연 속에서 머드와 온천을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 같아요.
나트랑 여행 일정에 머드스파를 넣는다면?
저라면 머드스파를 여행 첫날 또는 마지막 날에 넣을 것 같아요.
특히 밤늦게 나트랑에 도착했다면 첫날 관광 욕심내지 말고,
공항 → 숙소 → 머드스파 → 식사 → 휴식
이렇게 잡아도 좋고요.
반대로 여행 마지막 날에는
체크아웃 → 머드스파 → 식사 → 공항
처럼 구성하면 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매일 관광지를 찾아다니다가 하루쯤은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한다.”
를 해보는 것도 여행이니까요. 😊
결론
두 곳을 모두 가본 저의 선택은 이렇습니다.
🌿 관리받는 기분으로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이리조트 머드하우스
🥭 자유롭게 우리끼리 놀고 가성비까지 챙기고 싶다면
탑바 누이스파
그리고 저처럼 시간이 충분하다면…
둘 다 가세요. 😂
정말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두 곳을 모두 경험해도 크게 아깝지 않았어요.
아이리조트는 “오늘 하루 제대로 대접받았다.”는 느낌이었다면,
탑바는 “친구들이랑 좋은 곳에 놀러 와서 하루 종일 뒹굴다 간 느낌.”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머드에 몸 담그고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멍하니 있는 그 시간이 생각보다 참 좋더라고요.
나트랑에서 관광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여행 중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생각보다 여행이 훨씬 느긋해집니다. 😊
※ 본 글은 개인적인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시설·운영시간·가격·프로그램은 방문 시기와 예약 상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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